반응형 코로나1913 보건소 수의 추이를 보면 일본공중보건의 붕괴가 보인다. 위의 PDF 화일은 전국보건소장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자료이다. 일본의 보건소가 과거에 비교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증폭 검사를 한국처럼 하면 일본의 의료체계가 붕괴된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처음에는 음압격리병실의 문제인가 했다. 일본은 인구수에 비해 절대적으로 적은 전국 407개 시설에 1835 병실 정도만 있기 때문이다. 한국 상황과 비교한다면 인구수 대비 3000개는 있어야 하는데, 알고보면 적자운영 투성이인 의료법인이 이런 특수병실을 만들 리가 없다.일본의 의료시설은 진료소와 보건소, 그리고 병원으로 나뉜다. 병상이 20개 이상 되면 병원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동네병원은 모조리 진료소라고 보면 된다. 당연히 진료소가 많고 병.. 2020. 3. 28. 참 알기 힘든 일본의 코로나19 집계방식 어제(3/16) 발행한 포스팅 를 읽고 고발뉴스의 모 기자님이 연락을 해 오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후 기사화가 됐다.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9779 이 기사 및 포스팅 말미 부분에 언급했지만 나는 매일 후생노동성의 확진자 현황을 살펴 본다. 일본은 후생노동성이 콘트롤타워의 역할을 한다. 코로나19에 관한 정부의 공적 통계, 알림, 지시 등은 전부 후생노동성 홈페이지에 실린다. 그런데 이 홈페이지를 한번이라도 가 본 사람은 공통적으로 불만을 토로한다. 보통이라면 가장 알고 싶은 코로나 현황 통계 페이지까지 가기가 너무 힘들어서다. 먼저 후생노동성의 탑 페이지는 다음과 같다. 제일 위에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해서는 여기를 클.. 2020. 3. 17. 일본의 코로나19 사망환자 수를 믿을 수 없는 이유 2020년 3월 16일 트위터를 통해 충격적인 뉴스가 전달됐다. https://twitter.com/masakioshikawa/status/1239352011260194816?s=12 그동안 소문으로만 들리던 코로나19 사망자 조작설이 어느 납관사(納棺士)의 고발로 사실로 증명된 것이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공문서 한장을 올린 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지정의료기관, 그리고 도내 장례협회 간에 책정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비검사폐렴사망환자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사망환자를 동일하게 처리하라는 전달을 받았다”라고 적었다. 이 말은 곧 폐렴으로 죽은 환자가 코로나19에 걸려 죽었는지 아닌지 알 수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후 검사 자체를 하지 않고 모조리 ‘폐렴사망환자’로 취급해 버리겠다는 말이다. .. 2020. 3. 16. 화분증, 너마저 도와주지 않는구나. 모처럼 휴일을 맞이해 집 앞 골목길에서 아이들과 노는데 옆집 사는 니시다 씨가 자전거를 타고 막 들어오길래 인사를 했다. 내 인사를 받은 그가 목례를 하다가 갑자기 기침을 세차게 한다. ‘콜록콜록’이 아니라 ‘에취에취’다. 고개를 드는 그의 눈가가 벌겋다. “아, 화분증?” 이라고 묻자 그가 겸연쩍은 웃음을 띠며 말한다. “네. 근데 요즘엔 어딜가도 기침만 해도 사람들이 다 쳐다봐서 영 곤란하네요. 하하하." 화분증, 즉 꽃가루 알레르기에 걸린 사람 수는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일본인구 전체의 1/4에 해당하는 3천만명으로 전해진다. 이는 비염, 목통증, 충혈, 기침 등 화분증에 해당하는 모든 경증을 다 포함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번 화분증 증세가 발현되면 매년 걸리기 때문에 환자 수는 증가할 .. 2020. 3. 15.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