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정부는 공식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루에 3천명-5천명 단위까지 가능하며, 심지어 기존의 6시간 걸리던 검사가 1시간 안에 끝날 수 있는 진단키트도 수입했다고 발표했다.
https://news.tv-asahi.co.jp/news_economy/articles/000178416.html
感染の有無“1時間”で検出 新検査機器を緊急輸入|テレ朝news
新型コロナウイルス検査の保険適用が始まって検査の増加が見込まれるなか、1時間ほどで判定できる新たな機器が緊急輸入されました。 この機器は新型コロナウイルスをはじめ、インフルエンザなど21種類のウイルスに対して感染の有無を検出できるということです。これまでPCR検査では判定に6時間ほどかかることがありましたが、この機器では病院などで患者の検体を採取してすぐに検査ができ、1時間ほどで結果が出ます。すでに、欧米や中国などで認可の手続きが進んでいて、輸入したドイツの試薬大手「キアゲン」は日本でも手続きを急ぐ方針
news.tv-asahi.co.jp
보통 사람들이 들으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걸렸다고 의심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여길만 하다. 그런데 실상은 전혀 다르다. 아니 정반대다. 일단 정부의 공언과 달리 실제로는 하루 평균 1200여건의 PCR 검사만 실시되고 있고, 한 사람이 여러 차례 검사하는 경우를 생각해본다면 실질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는 사람 수는 더 줄어든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더 큰 문제가 있다.
https://mainichi.jp/premier/health/articles/20200313/med/00m/100/016000c
新型コロナ ただの風邪でも診てもらえない | 医療プレミア特集 | 高木昭午 | 毎日新聞「医療プレミア」
新型コロナウイルスの感染拡大につれて、感染の有無を問わず「発熱した患者は診療できません」という医療機関が出ています。ただの風邪でも「熱がある人は診ない」というのです。感染症の専門医は「本当は断ってはいけない」と指摘しますが、一方で、断る裏には事情があると話します。
mainichi.jp
마이니치 신문의 3월 16일자 기사 "신형 코로나, 보통 감기인데도 진료를 받을 수 없다..."에 따르면 코로나 감염유무와 관련없이 발열환자는 진료할 수 없다는 의료기관이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기사를 조금 번역하자면 다음과 같다.
(전략) 이번달 초순 사가미하라 시에서 개업의로 일하고 있는 의사가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다음과 같이 올렸습니다.
"체온 37.5도 이상의 환자를 일률적으로 돌연 진료거부하는 의료기관이 늘어나, 감기 증상의 환자들이 의료기관을 찾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최근 수일간은 가벼운 증상의 감기환자(열을 동반하지 않은 기침환자)들의 진료가 늘었습니다."
오사카 시의 개업의인 다니구치 의사(의료프리미어사이트에 연재기사를 집필중)도 "효고현이나 교토부의 환자들로부터 '열이 나서 귀국자, 접촉자 상담센터에 상담하니까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 보라고 해서 갔더니만 진료거부 당했다'는 상담 전화가 걸려온다"라고 말합니다. (참조 신형코로나 감기나 화분증으로 차별받는 사람들)
게다가 도쿄도내의 폐렴환자 등을 진료하는 의사도 "거절하는 의료기관이 늘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우리 근처 클리닉은 입구에 '발열환자는 진료 안됩니다'라고 알림판을 걸어놨다"라고 말합니다. (후략)
이러다보니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을 의심하는 사람이 일거에 의료기관을 찾을 경우, 일본의 의료시스템이 붕괴된다고 하는 의견이 비판받고 있다. 인플루엔자, 독감, 감기 등에 걸린 사람들이, 지금까지 가능했던 기본적인 의료조치 받을 수 없게 되면서, 오히려 지금 현 상황이 의료붕괴가 아니고 무엇인가라는 의견이 힘을 얻게 된 것이다. 실제로 환자들이 의사의 진료없이 '알아서' 일반약국의 시판 감기약을 사야 되는 행위가 속출하고 있다.
https://twitter.com/katoikumi/status/1239820282962956288
加藤郁美 on Twitter
“「医療崩壊」を引き起こしているのは厚労省じゃん👿これは酷い/2代34年間地域医療を行ってきた医院に初診で来た患者が新型コロナでは?と診断し、保健所に回したところ陽性。医師は自分とスタッフのPCR検査を保健所に申請したところ「マスクをしていたから濃厚接触者ではない」とPCR検査を拒否。”
twitter.com
그런데 왜 의사들이 발열환자들을 진료하지 않는 것일까? 이에 대한 의문이 3월 17일 일본 TV아사히의 '모닝쇼'를 통해 밝혀졌다. 방송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2대에 걸쳐 34년간 지역의료를 행해 온 조그마한 의원을 찾아온 환자를 진단한 결과 신형 코로나19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진단키트가 있는 보건소를 가라고 했는데, 그 결과 양성이 나온 것이다. 환자는 바로 이 의원에 연락했다. 자기를 진찰해 준 의사와 간호사들도 혹시 모르기 때문이다. 연락을 받은 의사는 바로 PCR 검사 신청을 보건소에 했는데, 보건소의 답변은 "마스크를 했다고 들었다. 당신들은 농후접촉자가 아니라 검사대상이 아니다"였다고 한다. 의사는 검사는 못 받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의원을 2주일간 휴업했는데, 이후 '코로나 병원'이라는 악평에 시달려야 했다."
이러한 사연이 전국방송을 통해 나가버린 셈이니 일본의료기관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는 동네병원들은 아예 발열검사조차 안 하게 된 것이다. 만약 했다가 위의 사례처럼 환자가 양성 판정이라도 받게 되면 병원은 문을 닫아야 하며 '코로나 병원'이라는 차별을 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럴 바에야 아예 처음부터 발열환자를 안 받는 게 낫다라고 생각한 것이다.
코로나19 검사를 한국이나 이탈리아처럼 하면 일본의 의료시스템이 붕괴한다던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지금 일본의 의료시스템은 붕괴상황인가 아닌가?
